살다 보면 몇 번 정도 경제적 자유를 누릴 기회를 만나지만, 대다수는 기회인지도 인식하지 못하거나 잡았다가도 금방 놓쳐버립니다. 2023년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놓친 기회"를 꼽았습니다. 왜 우리는 눈앞의 기회를 인식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까요?
자본주의 시스템이 만드는 '보이지 않는 장벽'
경제적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습니다. ‘부의 선순환 구조’가 초기 자본 보유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2024년 OECD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 금융자산 보유자가 전체 금융자산의 68%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소득 대비 생활비율’이 78%에 달해 투자 여력이 부족합니다.
특히 한국은 ‘자산 형성의 3대 장애물’이 뚜렷합니다. 주택가격 소득배율(9.3배), 청년 실업률(7.8%), 가계부채(DTI 42%)가 동시에 작용하며 경제활동 인구 54%가 투자 자금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 의지 문제가 아닌 자본주의 시스템적 한계를 의미합니다.
뇌 과학이 증명하는 '투자 방해 메커니즘'
인간의 결정은 90% 이상이 감정에 의해 좌우됩니다. ‘손실 회피 편향’은 실패 가능성 50%를 성공 확률 70%보다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자는 수십, 수백 퍼센트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결국 10-20% 정도의 수익에 매도를 선택합니다. 손실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안 편향(Current Moment Bias)’이 작용합니다. 2023년 MIT 실험에서 참가자들의 73%가 5년 후 300% 수익보다 다음 달 10% 수익을 선택했는데, 이는 장기적 이익을 희생시키고 즉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심리를 보여줍니다.
정보 과부하와 사회적 압력의 이중고
너무 많은 정보는 역설적으로 ‘결정 마비 현상’을 일으킵니다." 하루 평균 100개가 넘는 금융 정보가 쏟아지는 환경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유의미한 신호를 걸러내기 어렵습니다. 2024년 구글 검색 패턴 분석 결과, '투자 방법' 관련 질문이 1년 새 230% 증가했지만, 실제 행동 전환률은 7%에 불과했습니다.
사회적 관행도 장애물입니다. ‘안정성 강박’이 창의적 투자를 억누르는 경우가 많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서 20~30대의 68%가 ‘주변 시선이 두려워 도전하지 못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 생활이 성공의 유일한 기준처럼 인식되는 분위기도 경제적 자유를 누릴 기회 포착을 방해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쉬웠다면 위의 글은 다 거짓일 겁니다. 시바이누라는 코인으로 400만원 정도를 투자해 1조 8,000억를 벌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 가격에 현금화를 했는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라면 400만원이 1조 8,000억이 될 때까지 버틸 수 있었을까요? 400만원이 반토막이 되기도 하고, 수억이 되었다가 다시 수천만원이 되기도 했을 겁니다. 끝을 모르는데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요? 또한 400만원을 소위 ‘개잡코인’이라 불리는 알트코인에 묵혀두려면 400만 원쯤은 버리는 돈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재력이 있었을 겁니다. 여러분은 얼마 정도를 그냥 버릴 수 있습니까? 저는 한 30만원? 3만원? 여러분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400만 원쯤은 그냥 버리고 다녀도 아무런 문제가 없은 재력을 갖추길 소망합니다. 그때는 우리도 그들처럼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요?